장국영의 '백발마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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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녀전 1, 2부 속 장국영은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두 번 다른 선택을 하는 검객으로 남는다.

백발마녀전(白髮魔女傳, Baifa Monü Zhuan)은 강호의 복수와 문파 다툼보다, 서로를 믿지 못해 비극으로 흘러가는 연인의 선택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무협 로맨스다. 장국영이 연기하는 탁일항(卓一航)은 문파의 후계자이자 사랑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사람으로, 1부에서는 비극을 만들어 내고 2부에서는 그 결과를 온몸으로 떠안고 기다리는 얼굴이 된다. 두 편을 함께 보면 검과 마법, 화려한 의상 너머에 남는 것은 결국 한 남자가 감당해야 했던 선택과 후회의 궤적이다.

최종 업데이트 2025-11-28

백발마녀전, 강호 로맨스로 읽는 두 편

백발마녀전 1부는 1993년에 공개된 홍콩 무협 영화로, 양우생(梁羽生, Liang Yusheng)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로니 유(余允抗, 여윤항, Ronnie Yu Yan-Tai)가 연출했다. 이야기의 중심은 무당파 후계자 탁일항과 늑대에게 길러진 여인 연예상 사이의 금지된 사랑이다.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한 두 사람은 강호의 규율과 문파의 이익을 거스르며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사랑과 의리, 운명의 무게가 한꺼번에 탁일항의 어깨로 쏟아진다. 영화는 복잡한 정치 구도보다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로맨스와 배신, 오해의 순간들에 초점을 맞추며, 강호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인 멜로드라마에 가깝게 전개된다.

속편인 백발마녀전 2부는 이듬해 감독 데이비드 우(胡大為, 호대위, David Wu)가 메가폰을 잡고, 로니 유가 제작에 참여한 형태로 완성됐다. 두 편 모두 1993년 홍콩에서 잇따라 개봉했지만, 2부는 해외 자료에서 1994년작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속편은 새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와 여성 전사 집단의 서사를 덧붙이면서, 1부에서 미완으로 남은 탁일항과 연예상의 관계를 다시 호출한다. 이 구조 덕분에 탁일항은 더 이상 단독 주인공이 아니라, 한때 세상을 뒤흔든 사랑과 비극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얼굴처럼 자리 잡는다.

관객 입장에서 2부는 완전한 속편이라기보다 1부의 여운을 다른 각도에서 비추는 에필로그에 가깝게 남는다. 서사의 초점이 새 인물들에게 분산되면서 탁일항과 연예상의 비극이 희미해졌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원작의 천산 세계와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느슨함 자체가 의미를 얻는다. 양우생의 소설에서 탁일항과 연예상은 모용충의 중재에도 끝내 함께 살지 못하고, 비극 이후의 세월을 각자 견디다가 사후에야 겨우 한 자리에 누운 연인이 된다. 백발마녀전 2부는 바로 그 ‘비극 이후의 시간’을 영화식으로 덧붙인 장으로 읽을 수 있다. 장국영이 연기하는 탁일항의 표정과 태도는 더 이상 서사를 끌고 가는 주인공이 아니라, 이미 많은 것을 잃고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의 얼굴이고, 그 존재만으로도 2부는 1부의 흥행에 기대 만든 졸속 속편을 넘어, 원작이 설계한 세계를 끝까지 밀어 올리는 마지막 조각이 된다.

백발마녀전 두 편은 강호의 싸움보다 사랑과 선택의 결과를 기록하는 무협 로맨스로 읽힌다.

1부, 운명을 떠안은 검객 탁일항

1부에서 탁일항은 무당파의 차기 장문인으로, 어릴 때부터 문파와 강호의 질서를 지키는 일을 운명처럼 교육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우연히 마주친 연예상과의 관계는 그에게 처음으로 규율 밖의 삶과 욕망을 보여 준다. 늑대에게 길러진 여전사라는 설정을 가진 연예상은 강호의 상식에 묶이지 않는 존재이며, 탁일항은 그 자유로움과 고독에 동시에 끌린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애초부터 문파와 문파 사이의 갈든 위에 세워진 탓에, 사랑과 의리를 모두 지키는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를 향해 조금씩 밀려간다.

비극의 핵심은 탁일항이 끝내 어느 한쪽도 명확히 선택하지 못한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그는 연예상을 온전히 믿기보다, 마지막 순간에 문파의 동료와 오랜 신뢰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이 망설임과 불신이 연예상을 광기로 몰아넣고, 결국 그녀를 백발의 마녀로 변모시키는 도화선이 된다. 장국영의 탁일항은 고의적인 악인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의 순간에 제대로 서지 못한 사람으로서의 비극을 체현한다. 같은 작품 속 연예상의 얼굴과 상처에 대해서는 이미 임청하의 '백발마녀전' 리뷰에서 따로 살펴본 바 있고, 탁일항은 그 상처를 만들어 낸 쪽에 서 있는 인물로 남는다.

장국영의 연기는 이 애매한 지점을 섬세한 균열로 표현한다. 초반에는 정의감 있고 밝은 청년 검사처럼 보이지만, 연예상을 대하는 순간마다 시선이 흔들리고 표정에 미세한 죄책감이 스며든다. 연예상이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장면에서도, 탁일항의 얼굴에는 오해를 풀고 싶어 하면서도 끝내 말을 잇지 못하는 사람 특유의 주저함이 남는다. 그래서 1부의 비극은 단순히 강호의 음모 때문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사랑 앞에서 결정해야 할 순간을 흘려보낸 결과처럼 보이게 된다.

1부의 탁일항은 사랑과 문파 사이에서 결정을 미루다 비극을 만들어 낸 검객으로 그려진다.

2부, 기다림의 얼굴과 책임의 무게

백발마녀전 2부에서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연예상이 여성 전사 집단을 이끄는 전설적인 존재가 된 뒤의 강호로 옮겨 간다. 탁일항은 더 이상 혈기왕성한 후계자가 아니라, 한 번의 선택을 잘못한 뒤 세월을 견디는 사람으로 등장한다. 그는 백발마녀가 되어 세상을 저주하는 연예상과 다시 마주하고, 자신이 만들어 낸 비극을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2부의 서사는 새로운 청년 검객들의 사랑과 성장, 연예상 집단의 운명까지 함께 엮으며 1부의 결말을 변주한다.

2부는 1부만큼 응집력 있는 비극을 보여 주지는 못하지만, 탁일항이라는 인물의 결말을 어떻게 상상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장국영의 탁일항은 더 이상 중심에서 칼을 휘두르지 않고, 스스로 지은 상처와 죄책감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얼굴로 남는다. 그의 기다림은 연예상이 돌아오기를 바라기 위한 기다림이라기보다, 한 번 망가뜨린 사랑 앞에 끝까지 머무르는 방식의 책임처럼 보인다. 이 태도는 강호의 영웅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과나 희생과는 다른 형태의 사과로, 사랑 앞에서 미뤘던 결정을 나중에라도 감당하려는 사람의 모습에 가깝다.

관객 입장에서 2부는 완전한 속편이라기보다 1부의 여운을 다른 각도에서 비추는 에필로그에 가깝게 남는다. 서사의 초점이 새 인물들에게 분산되면서 탁일항과 연예상의 비극이 희미해졌다는 아쉬움도 존재하지만, 장국영이 연기하는 노련한 검객의 표정과 태도는 여전히 강한 인상을 준다. 특히 이미 많은 것을 잃은 사람이 더 잃을 것이 없다는 듯이 웃어 버리는 순간들에서, 탁일항은 강호의 전설이자 평생을 후회 속에서 버텨 온 한 사람으로 겹쳐 보인다. 이 지점이 바로 2부가 탁일항이라는 캐릭터를 완전히 지워버리지 않고, 다른 온도의 책임과 기다림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2부의 탁일항은 더 이상 싸우는 주인공이 아니라, 평생의 후회를 견디며 책임을 버티는 기다림의 얼굴이 된다.

임청하의 마녀와 함께 완성되는 한 세트

백발마녀전 두 편의 핵심은 결국 장국영과 임청하가 함께 만들어 내는 로맨스와 비극의 결이다. 탁일항과 연예상의 관계는 단순히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아니라, 강호의 규칙과 편견 속에서 서로를 온전히 믿지 못한 두 사람이 어떤 결말에 이르는지 보여 주는 실험이다. 임청하가 연기하는 연예상은 기존 무협 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강렬한 주체성을 가진 여성 전사이고, 장국영의 탁일항은 그 앞에서 주저하고 늦게 깨닫는 상대 역을 맡는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이 구도를 설득력 있게 만들며, 관객에게는 “조금만 더 빨리 믿었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를 관계”라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 조합은 동사서독, 천녀유혼 계열로 이어지는 장국영과 임청하 세대 홍콩 판타지의 정점에 놓인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세대의 다른 작품들 속 임청하의 얼굴과 위치는 앞서 언급한 글에서 자세히 다뤄졌고, 사막의 중개인 구양풍과 백발마녀전의 탁일항을 나란히 놓으면 장국영이 강호와 판타지 세계에서 맡았던 여러 좌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사서독 속 장국영에 대해서는 장국영의 '동사서독' 리뷰에서 이미 살펴본 바 있으며, 백발마녀전은 그 흐름 위에서 “사랑 앞에 늦게 도착한 검객”이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보태는 작품이다. 이처럼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는 서로 다른 영화들을 하나의 연속된 세계처럼 느끼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강호의 전설과 마법, 화려한 의상과 액션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결국 두 사람이 마주 서 있을 때 만들어지는 공기다. 카메라는 종종 싸움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을 오래 잡아 두고, 관객은 그 시선 속에서 사랑과 오해, 분노와 미련이 한꺼번에 뒤섞이는 과정을 읽게 된다. 이 점에서 백발마녀전 1, 2부는 장국영과 임청하가 함께 만들어 낸 로맨스의 집약판이자, 세기말 홍콩 판타지의 정서를 상징하는 세트로 기억된다.

백발마녀전은 장국영과 임청하가 함께 세운 세기말 홍콩 판타지의 정점을 보여 주는 한 세트의 로맨스다.

양우생의 원작, 백발마녀전과 칠검하천하

백발마녀전의 영화적 이미지는 강호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앞세우지만, 양우생(梁羽生)의 장편 소설 《백발마녀전》(白髮魔女傳, Baifa Monü Zhuan)은 처음부터 천산 세계를 여는 서막에 가깝다. 1950년대 홍콩 신문 연재로 시작된 이 작품은 명 말의 정치 혼란과 강호의 분열을 동시에 그리며, 한 여인이 왜 백발의 마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긴 호흡으로 따라간다. 국내에는 한동안 《여도 옥나찰》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소개되었다가, 이후 원제를 직역한 《백발마녀전》 판본들이 뒤따르면서 두 이름이 함께 쓰이게 되었다. 영화가 로맨스와 비극의 순간을 응축한 그림이라면, 원작 소설은 그 그림을 떠받치는 역사와 강호의 구조를 펼쳐 보이는 장문의 서사다.

소설 속 천산 세계에서는 명 말의 변방과 조정, 무당파와 천산파, 녹림과 조정 군영이 한 축 위에 놓이고, 그 한가운데에 탁일항·연예상·모용충이라는 세 인물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서 있다. 탁일항은 언젠가 무당파 장문인이 될 “밝음”의 계승자이고, 연예상은 섬서 녹림을 이끄는 “어둠”의 영웅이며, 모용충은 두 세계를 잇는 제3의 축이다. 이 세 사람의 궤적이 교차하면서, 백발마녀전의 비극과 천산 시리즈의 세계관이 함께 형상을 얻는다.

탁일항은 일곱 살에 무당파 장문인 자양도장의 눈에 띄어 산문에 들어가, 십수 년 동안 검법과 학문을 두루 익힌다. 72수 연환검과 구궁신행장까지 익힌 그는 문무를 겸비한 차세대 장문인으로 기대를 받지만, 동시에 그 기대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 인물이기도 하다. 무당오로의 가르침 아래 자라난 탁일항은 언제나 문파와 도덕, 명분을 먼저 떠올리며, 자신보다 자유롭고 넓게 세상을 바라보는 모용충 앞에서는 알게 모르게 열등감을 품는다. 원작의 탁일항은 영화보다 더 고지식하고, 그 고지식함이 연예상을 제대로 믿지 못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으로 그려진다. 결국 그는 빛을 잇는 계승자이면서, 그 밝음 때문에 상대의 상처를 보지 못한 사람으로 남는다.

연예상은 어릴 적 산속에 버려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다가, 능모화라는 기인에게 발견되어 백가의 검법을 두루 익힌다. 무당이나 천산의 정통 문파와 달리, 그녀가 몸에 새긴 것은 산중에서 벼려진 생존 감각과 잡파 검술의 총합이다. 이후 섬서 남부 녹림의 대도적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서는 옥나찰이라는 이름으로 두려움과 동경을 동시에 산다. 연예상은 조정의 법과 문파의 규율 밖에서 스스로 길을 낸 인물로, 탁일항의 세계에서는 “어둠”으로 분류되지만, 녹림과 변방의 눈으로 보면 오히려 약자를 지키는 영웅에 가깝다. 원작은 이 연예상을 단순한 마녀나 요부가 아니라, 시대와 출신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려 했던 녹림의 영웅으로 그린다.

모용충은 이 둘 사이를 가로지르는 제3의 축이다. 서북의 독행대도 초만자의 제자로 검과 장법을 연마한 뒤, 다시 곤륜 산문을 거쳐 조정의 금의군 지휘관에까지 오른 그는, 강호와 조정 모두에 통하는 인물이다. 원작 속 모용충은 연예상의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닿아 그녀를 여동생처럼 아끼지만, 연정에는 응답하지 않는다. 탁일항과 연예상의 오해가 깊어졌을 때, 백발이 된 연예상을 저승 문턱에서 끌어올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두 사람 사이에 낀 오해의 매듭을 풀어 보려 애쓰는 것도 모용충의 몫이다. 다만 그의 중재가 두 사람을 오래 행복한 연인으로 남게 하지는 못하고, 결국 연예상과 탁일항은 각자의 선택과 성격 때문에 끝내 함께 살지 못한 채, 천산 세계의 비극적인 한 쌍으로 남는다.

결말부에서 연예상은 무당에 올라갔다가 탁일항의 오해와 상처를 그대로 맞고 내려오고, 그 충격과 검상 때문에 하룻밤 새에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한 채 천산으로 숨어든다. 뒤늦게 모든 것을 깨달은 탁일항은 무당을 떠나 연예상을 찾아 나서지만, 연예상은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그의 화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천산의 서로 다른 봉우리, 남고봉과 북고봉에 머무는 “상연불상견(相戀不相見)”의 상태로 살아가며, 서로 사랑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는 연인이 된다. 탁일항은 연예상의 머리색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전설의 꽃 우담화(우담바라)를 찾아 평생을 바치고, 예순 해에 한 번 핀다는 그 꽃을 기다리다가 결국 생을 마친다. 후속작 《칠검하천산》에서는 탁일항의 제자가 우담화와 유시를 연예상에게 전해 주고, 연예상이 그의 유골을 파서 합장하게 하면서, “생불동침·사동혈(生不同枕 死同穴)”이라는 냉정한 문장이 이 인연의 마지막을 정리한다.

주연 삼각형의 바깥에도, 천산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인물들이 촘촘히 서 있다. 천산파 장문인 천도거사의 수제자 악명가와, 서북의 노적 철비룡의 딸 철산호는 서로를 향하지만 끝내 엇갈리는 또 다른 연인으로, 탁일항·연예상을 비추는 거울처럼 배치된다. 섬서 북부 녹림의 영도자 왕가윤과 그 아들 왕조희, 무당오로 아래에서 성장한 경소남, 권신 위충현과 맞서 싸우다 희생되는 장수 웅정필, 홍화귀모와 객빙정, 샴쌍둥이 빌런 길무상 남매에 이르기까지, 각 인물은 명 말이라는 시대가 어떻게 무너져 가는지를 다른 각도에서 증언한다. 이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관계망 위에, 탁일항·연예상·모용충의 비극이 겹쳐지면서 백발마녀전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을 넘어 천산 세계 전체의 흥망을 그리는 서사가 되고, 그 거대한 서사의 한쪽 끝에서 마주 서 있는 탁일항과 연예상의 로맨스는 영화 속 비극으로 응결된다.

원작 백발마녀전은 탁일항·연예상·모용충 세 축을 중심으로, 천산 세계의 빛과 어둠을 함께 세우는 장편 서사다.

천산 세계의 축을 임청하의 다른 얼굴로 다시 보고 싶다면 임청하의 '동방불패' 리뷰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