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경찰대테러의 뿌리
1980년대 국제행사(86·88) 대비에서 태어난 경찰특공대(KNP868)—“경찰이 먼저 들어간다(First In)”는 원칙으로 성장한 한국 경찰 대테러의 뿌리와 오늘을 이야기합니다.
관련 글: 707부대 히스토리 · 606·27특공부대 연혁 · 대한민국 대테러 체계
1) 이름의 비밀과 탄생(1983)
경찰특공대(KNP868)는 1983년 10월 5일 창설되었습니다. 약칭의 ‘868’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 대비를 상징해 붙여진 이름으로, 탄생 목적 자체가 ‘국제행사 안전’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초기 전력은 경찰 내부 선발 인원에 군 특수 전력(예: 27특공부대 출신)의 노하우가 더해져 빠르게 전술팀을 꾸렸습니다.
2) 올림픽의 방패: 86·88로 검증
창설 직후 KNP868은 86·88 체제의 핵심 전력으로 편성되어 국제행사 경비·대테러 대비를 수행했습니다. 이 시기에 “치안 현장은 경찰이 1차로 대응한다”는 한국형 CT 분담 원칙이 자리 잡았습니다.
3) 제도화와 훈련 체계(1990s–2000s)
행사 이후에도 KNP868은 경찰 1차 대응의 축을 유지했습니다. 임무는 테러 예방·무력진압, 인질·총기사건 대응, 폭발물 탐지·처리(EOD), 재난 구조 등으로 명문화되었고, 교육대 신설(1990s 후반)과 여경 특공대 신설(2000경) 등 조직 내 제도화가 진척되었습니다. 해외 전지훈련·국제 전술대회 참가를 통해 전술·사격·돌입·레펠 등 표준 전술 교범을 다듬었습니다.
4) 전국화: 지역 특공대 네트워크
중앙 전력 중심이던 KNP868은 시·도경찰청 특공대의 단계적 창설로 전국 네트워크를 이루었습니다. 지역 특공대는 보통 전술팀 + EOD(폭발물 탐지·처리) + 지원의 표준 편성을 갖추며, 지리적 공백을 줄여 “어디서나 바로 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5) 오늘의 KNP868: 왜 ‘경찰이 먼저’인가
한국의 대테러 분담은 대체로 경찰 1차 대응 → 필요 시 군 전략급 합동 투입의 틀입니다. KNP868은 평시 24/7 즉응, 현장 지휘·협상과 전술 돌입, 폭발물 탐지·처리, 재난 구조 등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First In의 역할을 맡습니다.
▲ 차량 전술 운용(엄호·차벽). 현장 통제·접근 통로 확보 시 투입되는 대표 전술.
포인트 — 경찰특공대는 “치안 현장의 첫 응답자”로 설계되었고, 필요 시 군·정보·소방과의 합동 프레임이 뒤따릅니다.
6) 타임라인 한눈정리
| 연도 | 사건/변화 |
|---|---|
| 1983.10.05 | 경찰특공대(KNP868) 창설(86·88 국제행사 대비) |
| 1986–1988 | 아시안게임·서울올림픽 경비·대테러 핵심 전력 수행 |
| 1990s–2000s | 임무 제도화, 교육대·여경 특공대 신설, 전술 교범 고도화 |
| 2010s–2020s | 전국 시·도경찰청 특공대 확대 — 전술팀·EOD 표준 편성 |
| 현재 | 24/7 즉응·전술 돌입·EOD·재난 구조까지 아우르는 First In 전력 |
'밀리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 병사의 풍경: K-드론의 현실, 허상, 그리고 나아갈 길 (0) | 2025.09.26 |
|---|---|
| 텅 빈 막사: 대한민국 국군, 왜 무너지고 있는가? (0) | 2025.09.22 |
| 국내최초 대테러부대 606부대와 27특공부대 (0) | 2025.09.17 |
| 제707특수임무단(707부대)의 역사, ‘영광과 그늘’을 함께 읽다 (0) | 2025.09.17 |
| 한국해군 이지스함, 연안에서 원해로 (0) | 2025.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