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까치 굿즈 하나에 줄 선 외국인들: 국립중앙박물관, ‘핫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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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줄을 서지않으면 입장할수 없더군요. 바깥에도, 상시전시관도, 유로기획관도, 굿즈샵도' 외국인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호랑이·까치와 같은 전통 문양 굿즈는 물론 포스터, 마그넷, 엽서 등 K-컬처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이 연일 품절되고 있습니다.




K-POP DEMON HUNTERS 같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맞물리며, 이제 굿즈샵은 '서울에서 가장 잘 되는 공간' 중 하나, 외국인 입장에서는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습니다.

줄을 서서 상품을 구매하는 풍경,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까지 익숙해졌습니다. 실제로 굿즈 인기는 전체 박물관 방문자 수 증가로 이어졌고, 외국인 유입률은 전년 대비 34~35%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의 변화를 굿즈에만 국한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와 달리, 전시 공간과 콘텐츠 역시 크게 혁신되고 있다는 점이 현실입니다. 단순 나열식 유물 전시는 이미 탈피하고,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두드러집니다.


- 특별전 및 내러티브 중심의 전시 기획: 2025년에는 이순신, 손기정, 오세아니아 예술 등 대형 특별전이 연이어 개최되고, 모든 전시는 이야기와 주제 중심 큐레이션으로 기획되어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을 도모합니다.

- 디지털·AI 접목‧실감형 공간: AR·VR, 멀티 LED, 인터랙티브 영상 등 디지털 실감 콘텐츠, AI 안내 로봇 등 최신 IT 기술 접목으로 외국인과 MZ세대 모두가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외국인 맞춤 서비스: 영어·중국어·일본어 해설 서비스, 외국인 대상 특별 체험 프로그램, 해외 박물관 및 기관과의 교류 사업 등도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 세계 5~6위 급 박물관: 세계박물관 방문객 수 조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5~6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글로벌 지명도와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은 '겉만 핫한' 박물관이라는 평가와 달리, 굿즈샵 인기에서 출발해 전시, 체험, 서비스까지 전방위로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진짜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 대기열 뒤에서는 '겉과 속이 모두 핫한'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